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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테크, ‘에너지 하청’ 끝내고 직접 발전 나선다... 전력 수급 병목 정면 돌파

    송고일 : 2026-01-19




    빅테크, ‘에너지 하청’ 끝내고 직접 발전 나선다 / AI 이미지 [투데이에너지 임자성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구축의 최대 걸림돌인 '전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발전 사업에 직접 손을 뻗고 있다. 단순히 만들어진 전기를 사 쓰는 단계를 넘어 발전사를 인수하거나 초기 개발 자금을 대는 등 사실상 전력 회사로 변모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는 막대한 초기 투자비와 건설 리스크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는 점에서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글, 사상 첫 발전사 통째로 인수... 에너지 업계 ‘깜짝’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최근 재생에너지 개발업체인 '인터섹트 파워(Intersect Power)'를 약 47억 5,000만 달러(약 6조 3,000억 원)에 인수하며 에너지 업계를 놀라게 했다. 테크 기업이 에너지 개발사를 아예 내부 조직으로 끌어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시장은 전력 개발 사업이 부지 확보부터 인허가까지 매우 까다로운 작업이기에 빅테크들이 외주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해 왔다. 그러나 AI 서버가 일반 서버보다 훨씬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하면서, '전력 확보'가 곧 AI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되자 구글은 직접 개발이라는 파격적인 선택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존·메타도 ‘에너지 직접 투자’ 가속화... SMR 등 고위험 사업 가세 아마존과 메타 역시 전력 공급망의 초기 단계부터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파산 경매에서 1.2GW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를 낙찰받았으며, 소형 모듈 원자로(SMR) 기업인 X-에너지의 지분을 확보하고 초기 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메타 또한 오클로, 테라파워 등 SMR 스타트업의 개발비를 직접 대기로 했다. 이러한 변화는 테크 기업의 지출 구조를 바꾸고 있다. 기존에는 전기료를 내는 '운영 비용(Opex)' 성격이 강했다면, 이제는 발전 시설 건설을 위한 '자본 지출(Capex)'로 전환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SMR 프로젝트의 생존 가능성을 확인하는 초기 자금에만 기당 5억~6억 달러(약 7,000억~8,000억 원)가 투입될 수 있으며, 이는 고스란히 기업의 재무 리스크로 이어진다고 진단했다. 막대한 현금 동원력이 무기... 트럼프 행정부 압박도 회피 전략 빅테크들이 신규 발전 프로젝트에 직접 뛰어드는 데는 정치적 계산도 깔려 있다. 최근 백악관 측은 테크 기업의 전력 소비로 인해 일반 미국인들의 전기료가 인상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이에 구글 등은 기존 발전소의 전기를 빼앗아 쓰는 대신, 새로운 발전 시설(파이프라인)을 직접 건설해 추가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이러한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구글은 약 1,410억 달러(약 188조 원)라는 천문학적인 현금 보유액을 무기로 인프라 펀드나 공모 시장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하며 에너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사업이 정체될 경우 전력 시설이 거대한 매몰 자산이 될 위험이 크지만, 빅테크들에겐 AI 레이스에서 패배해 도태되는 시나리오가 훨씬 더 큰 공포"라고 분석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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