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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 에너지 전망] SMR과 신재생에너지의 상생시대 예고

    송고일 : 2026-01-14




    SMR과 신재생에너지의 상생 이미지 /AI 생성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2026년은 SMR과 신재생에너지의 균형 발전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목표 아래, 화석 연료 중심 에너지 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되며, 그 중심에는 소형모듈형원자로(SMR)를 포함한 원자력 에너지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있다. 과거에는 대립적으로 인식되기도 했지만, 이제 이 두 에너지원은 상호 보완적인 '균형 발전'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미래를 구축하는 필수적인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6년은 이러한 에너지 대전환의 분기점으로 기록될 것이며, SMR과 신재생에너지의 유기적인 상생 전략 없이는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 SMR의 가치와 기술적 진보 SMR은 발전 용량 300MWe 이하의 소형 원자로로, 기존 대형 원자력발전소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한 혁신적인 기술이다. 2026년에는 SMR이 '게임 체인저'로서의 잠재력을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SMR의 가장 큰 강점은 모듈 단위로 운송 및 설치가 가능하여 건설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이 크다는 점이다. 또한, 전원 상실 시에도 자연 대류나 중력을 이용해 노심을 냉각하는 수동형 안전 계통을 채택, 내재적 안전성을 확보하여 중대 사고 가능성을 현저히 낮춘다. 유연한 배치와 다양한 활용성도 특징이다. 전력 수요가 적은 오지나 산업단지, 도심 인근에 분산형 전원으로 활용 가능하며, 전력 생산 외에도 산업용 열원, 해수 담수화, 청정수소 생산 등 다목적 활용을 통해 에너지 시스템 전반의 탈탄소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 선두 주자의 상용화 동향 2026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SMR 노형들이 개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몇몇 선두 주자들은 실질적인 상용화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누스케일 파워(NuScale Power)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설계 인증을 받은 유일한 SMR 노형이다. 2026년에는 첫 상용 플랜트 건설이 가시화되며 운영 데이터 확보가 본격화될 것이다. 미국 테라파워(TerraPower)는 빌 게이츠가 설립한 회사로, 액체 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나트륨(Natrium) SMR을 개발 중이다. 고온 열 공급에 유리하여 산업용 열원 및 수소 생산에 기여하며, 2026년 실증 사업이 본격화될 예상이다. 영국 롤스 로이스(Rolls-Royce) SMR은 표준화된 디자인과 공장 제조 방식으로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한 SMR을 제안하고 있다. 2026년 영국 내 첫 SMR 건설 부지 선정 및 초기 투자 결정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국형 SMR(SMART)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SMART는 표준 설계 인가를 획득했다. 국내 기업들은 SMR 핵심 소재 및 부품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2026년에는 해외 수출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와 국내 실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 SMR의 활용 방안과 사례 SMR은 단순한 전력 생산을 넘어 에너지 시스템 전반의 탈탄소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주요 활용 방안중 하나는 산업단지 및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안정적 전력 공급이다. 인천 전력망 포화 등 전력 부족 이슈 상황에서 SMR은 안정적인 분산 전원으로 활용되어 산업단지의 전력 자립도를 높이고 바이오 및 반도체 산업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AI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공급이 필수적인 시설에 SMR 연계 방안은 2026년 이후 급격히 확대될 것이다. 또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고온 열원 공급이다. SMR은 고온 증기를 대량 생산하여 고온 수전해 방식을 통한 효율적인 청정수소 생산에 기여한다. 2026년 SMR-수소 생산 연계 실증 프로젝트가 활발해질 것이며, 한국의 청정수소 발전 경쟁입찰 시장에서 SMR 역할 논의도 심화될 것이다. 이와 함계 해수 담수화 및 지역 난방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물 부족 국가에서는 SMR의 열 에너지를 해수 담수화에 활용하며, 도심 인근 설치를 통해 지역 냉난방 열원으로 활용하여 도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 SMR의 당면 과제 해결 방안 SMR의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2026년에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먼저 높은 초기 투자 리스크이다. SMR은 대형 원전 대비 단위당 비용은 낮아지지만, '첫 번째' 원자로에 대한 투자 리스크는 여전히 높다. 정부의 재정 지원과 더불어 민간 투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금융 상품 개발이 시급하며, 건설 및 운영 비용 표준화를 통해 불확실성을 낮춰야 한다. 또 인허가 지연 및 규제 불확실성이다. 기존 대형 원전에 맞춰진 인허가 체계를 SMR에 맞게 조정하는 데 시간이 소요된다.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한 SMR 인허가 표준화 논의 가속화와 국가별 맞춤형 지침 마련이 중요하다. 그리고 핵폐기물 처리 및 공중의 수용성이다. 핵폐기물 처리 문제는 여전히 사회적 논란의 중심이다. 사용후 핵연료 재활용 기술 개발 및 장기적인 관리 계획 수립이 필수적이다. 방사성폐기물 관리 활동을 통해 투명한 정보 공개와 지역 주민 소통을 강화하여 사회적 수용성을 확보해야 한다. 이와 함께 공급망 구축과 숙련 인력 확보다. SMR의 대량 생산 체제 구축을 위한 안정적인 공급망과 전문 기술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 다변화된 공급망 구축과 원자력 관련 학과 증설 및 산학 협력을 통한 미래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 ■ 신재생에너지 성장 가속화 신재생에너지는 기후 위기 대응의 핵심 동력으로서 2026년에도 기술 혁신과 보급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다.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의 효율은 계속 향상될 것이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등 차세대 기술은 양산 단계에 근접하며 비용 절감과 효율 향상을 동시에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2026년에는 이 기술이 기존 태양광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기 시작할 전망이다. BIPV(건물일체형태양광) 시스템은 건물의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 건축 솔루션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제로 에너지 의무화 정책과 맞물려 BIP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 수상 태양광 및 영농형 태양광: 염해 피해가 적은 염전 부지나 유휴 부지를 활용하여 부지 확보 문제를 해결하고 농촌 경제에 기여하는 모델로 확대될 것이다. ■풍력 발전 대형화 · 해상풍력 진화 풍력 발전은 터빈의 대형화와 해상풍력 기술의 진화를 통해 발전 단가를 낮추고 발전량을 늘려 나갈 것이다. 기술 전망을 보면 10MW급 이상의 대형 터빈이 주류를 이루고,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은 수심이 깊은 해역에서도 풍력 발전 단지 조성을 가능하게 하여 잠재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에는 유럽을 중심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상업 단지 개발이 가속화될 것이다. 국내 해상풍력은 한국 서남해안, 울산 동해안 등은 우수한 해상풍력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해상풍력처럼 어민과의 상생 모델을 찾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다. ■ 전력망 확충· 안정화 시급  재생에너지 발전이 늘어나면서 송전선로 부족 및 전력망 포화 문제가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수도권 등 전력 소비지에 집중되는 재생에너지 연계 수요는 심각한 병목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인천 전력망 포화로 인한 데이터센터 전력 신청 거부는 대표적인 계통 수용성 문제다. 해결 방안은 2026년 정부 예산안에 전력망 확충 및 안정화를 위한 투자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 HVDC와 같은 차세대 송전 기술 도입, 해상 송전망 구축, 그리고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등을 통해 지역별 전력 자급률을 높이고 전력 소비지 풍력 발전의 소음, 태양광 발전의 산림 훼손 등은 주민 반발을 초래하고 부지 확보를 어렵게 만든다.  이에 재생에너지 이격거리 규제를 합리화하고, 발전 사업 초기 단계부터 지역 주민과 상생 방안(이익 공유, 일자리 창출)을 모색해야 한다. 정부의 '햇빛소득마을'과 같은 정책 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야 한다. ■ 전체 전력 시스템 신뢰도 높여 SMR은 24시간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무탄소 '기저 부하' 역할을 수행하여, 태양광과 풍력 발전량 변동성을 흡수하고 전체 전력 시스템의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다.  전력 시장 제도 개선을 통해 SMR과 같은 무탄소 유연성 전원의 가치를 정당하게 평가하고 투자 유인을 제공해야 한다. 재생에너지는 ESS와 연계될 경우 필요한 시간대에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시스템의 유연성에 기여할 수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의 퍼스트 솔라와 ESS 연계 발전소처럼, 태양광 발전이 어려운 시간대에 저장된 전력을 방출하여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는 모델에 SMR을 추가하여 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한국은 SMR 기술 개발 역량과 함께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노력을 병행하며 미래 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 투자와 국제 협력을 통해 핵심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소통과 유연한 정책으로 사회적 수용성을 높여나간다면, SMR과 신재생에너지는 시너지를 발휘하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에너지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끌어낼 것이다. 2026년, 이 두 에너지원의 지혜로운 공존과 전략적 통합을 통해 우리는 직면한 에너지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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