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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전력난에 ‘귀한 몸’ 된 변압기... 중국 수출액 역대 최고치 경신

    송고일 : 2026-01-20




    글로벌 전력난에 ‘귀한 몸’ 된 변압기 / AI이미지 [투데이에너지 임자성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의 폭발적 증설과 전동화 가속화로 인해 전 세계적인 전력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전력망의 핵심 설비인 변압기를 생산하는 중국 기업들이 역대 최고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블룸버그(Bloomberg)는 19일 보도를 통해 글로벌 전력 인프라 확충 여파로 중국의 변압기 수출액이 전년 대비 36% 급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사상 최고치 경신한 중국 변압기 수출... 미국 등 공급 부족 장기화 최근 발표된 중국 세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변압기 수출액은 약 646억 위안(약 93억 달러)으로 집계됐다. 전력망 구축에 필수적인 변압기 가격이 전 세계적으로 치솟으면서 전년 대비 수출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이다. 이러한 수출액 급증은 전 세계적인 변압기 부족 현상에서 기인한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 우드 맥켄지(Wood Mackenzie)의 분석에 따르면, 세계 최대 구매국인 미국은 현재 약 30%의 공급 부족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2030년대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노후화된 전력망 현대화 작업까지 겹치면서 중국산 설비에 대한 수요가 폭주하고 있다. 수익성 개선에 주가도 ‘껑충’... 초고압 기술로 시장 주도 변압기 품귀 현상은 중국 제조업체들의 실적 호조로 직결되고 있다. 씨위안 전기(Sieyuan Electric)는 지난해 이익이 54% 급증했으며, 주가는 연초 대비 168%나 폭등했다. 세계 최대 업체 중 하나인 TBEA 역시 해외 수주액이 66% 급증한 가운데, 지난 8월 사우디아라비아와 164억 위안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기술력 측면에서도 진전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서전기(China XD Electric)는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유연 초고압 직류(UHV DC) 변압기'를 공개했다. 이는 사막 등 오지에 위치한 신재생에너지 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장거리로 송전하기 위한 첨단 기술로, 중국이 주도하는 '슈퍼 그리드' 투자의 핵심으로 꼽힌다. 가격 급등과 인도 지연... “에너지 전환 비용 상승 압박” 블룸버그NEF의 분석에 따르면, AI 컴퓨팅 붐과 전동화로 인해 2021년 이후 변압기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주문 후 인도까지 걸리는 리드 타임(Lead Time)은 이전보다 두 배로 늘어난 상태다. 실제로 중국산 변압기의 대당 평균 수출 가격은 1년 새 약 33% 상승한 205,000위안을 기록했다. 특히 자체 제조 역량이 한계에 부딪힌 미국의 경우, 변압기 가격이 2021년 이전보다 79%나 높게 형성되어 있으며 유럽과 호주 등지에서도 비슷한 가격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전 세계 전력망 투자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4,800억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변압기 확보를 위한 국가 간 경쟁이 향후 몇 년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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