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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2월 국내 LPG 공급가격 전망치 '혼돈'
송고일 : 2026-01-19
제주 지역에서 운행 중인 LPG 벌크로리가 주차해 있다./신영균 기자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올해 2월 국내 LPG 공급가격 전망치가 '혼돈' 상태다. 이에 SK가스와 E1은 2월 국내 LPG 공급가격 결정 과정에서 고심이 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가격 인상 요인이 충분함에도 현재 정부가 '서민 물가 안정'에 관한 정책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추진 중인 배경이 결정적인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앞서 사우디 아람코사는 2025년 12월에 이어 올해 1월에도 CP를 2개월 연속 인상했다. 특히 1월 CP는 인상 폭이 확대됐다. 아람코사는 SK가스와 E1에 올해 1월 CP를 프로판은 전월 대비 30달러 인상한 톤당 525달러, 부탄은 35달러 인상한 520달러로 결정한다고 통보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해 2월 국내 LPG 공급가격에 영향을 미치며 적용될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9월 말 1400원대를 돌파 후 지속 상승 추세를 보이며 10월 말과 11월에는 1430원대를 나타냈다. 이후 11월 중순부터 상승 폭이 확대돼 1470원대 안팎을 오가는 고환율 고착화 현상을 보였다. 다만 지난해 연말 1430원대까지 하락했으나 연초부터 상승 전환해 이달 중순에는 1470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한국은행은 "개인 투자자가 해외투자를 지속 확대해 원·달러 환율이 상승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달러 투자 수요가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양상이 반복된다"고 판단해 본격적인 '원화 가치 방어'에 나서고 있다. CP 연속 인상 · 환율 상승 · 가격 미반영분 kg당 60원 이상 정부 '서민 물가 안정' 강력 드라이브 작용 · 설 명절 임박 이와 관련 SK가스와 E1은 그간 가격 인상 요인이 충분함에도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 기조에 부응 차원에서 '동결'을 결정한 전례로 현재 가격 미반영분이 kg당 60원 이상일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양사는 올해 1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동결'했다. 충남 지역에서 영업 중인 LPG 충전소/신영균 기자 이 또한 정부의 '서민 물가 안정 대책' 기조에 부응하고 연말연시라는 시기적 특수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로 보인다. 그로 인해 2월 국내 LPG 공급가격은 인상이 유력했으나 강력한 변수가 연출됐다. 지난해 연말 이재명 대통령은 "늘 어렵고 힘든 곳에 더 큰 상처가 남는 것처럼 추위가 국민 모두에게 똑같은 고통의 무게로 다가오진 않는다"며 "최근 등유와 LPG를 사용하는 취약계층의 부담이 커지고 있으니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을 대폭 늘려 난방비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며칠 후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에너지바우처 수급 가구 중 등유와 LPG를 사용하는 가구에 기존 평균 36만 7000원인 지원 금액을 51만 4000원까지 14만 7000원을 증액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부 발표는 SK가스와 E1에 강력한 메시지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특히 이 대통령이 서민 난방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직접 나서 양사는 이를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2월 중순 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가 시작돼 SK가스와 E1은 국내 LPG 공급가격 인상에 부담감이 가중되고 있다.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경우 SK가스와 E1이 2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Kg당 20원가량 인상할 가능성이 크나 정부가 시행 중인 '서민 물가 안정 대책' 기조와 설 명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용어 설명 CP(Contract Price) = 사우디 아람코사가 매월 말 발표하는 국제 LPG 거래 기준가격 프로판(Propane) = 탄소 3개와 수소 8개로 이루어진 LPG의 주요 구성 성분으로 취사·난방 등 가정용, 산업용, 농업용, 자동차용 연료로 사용한다. 부탄(Butane) = 탄소 4개와 수소 10개로 이루어진 LPG의 주요 구성 성분으로 휴대용 가스레인지, 캠핑용 부탄캔, 라이터 연료, 자동차 연료, 석유화학 원료 등으로 사용한다. 에너지 바우처(Energy Voucher) = 취약계층이 냉·난방 이용에 필요한 에너지를 구입할 수 있는 이용권인 '바우처'를 지원하는 제도로 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 고지서에서 요금을 자동 차감 받는 방식이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