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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WE, 英 해상풍력 프로젝트 장기 전력구매계약 확보
송고일 : 2026-01-16[에너지신문] 독일 RWE는 최근 영국 차액계약(Contracts for Difference, CfD) 제7차 할당 라운드(AR7, 총 8.4GW)에서 영국 북해 및 아일랜드해에 위치한 5개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돼 20년간 유효한 장기 전력판매계약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RWE는 영국 해상풍력 시장 내 전략적 입지와 사업 실행 역량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이번 AR7에서 RWE가 확보한 CfD의 행사가격(strike price)은 2024년 가격 기준 MWh 당 91.20파운드(약 18만원)로 설정됐다. 해당 단가는 물가연동 방식으로 20년간 적용되며, 프로젝트 전 주기에 걸쳐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투자 회수 구조를 보장하는 제도적 기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재무적·정책적 측면 모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게 RWE 측의 설명이다.
RWE의 이번 낙찰은 영국 해상풍력 정책의 제도적 신뢰성과 투자 안정성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금융 투자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파트너십 기반 사업 모델이 영국 해상풍력 시장의 핵심 구조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RWE가 영국에 개발한 857MW 규모 트리톤 놀(Triton Knoll) 해상풍력단지. 이러한 성과는 향후 영국의 에너지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전환 목표 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최근 3년 동안 이어져 온 글로벌 인플레이션,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부족, 금리 인상, 금융 비용 증가 등으로 전 주기에 걸친 비용 상승 추세가 지속,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이 투자 위축을 겪고 있다.
영국, 덴마크의 경우 비용 상승으로 인해 지난 입찰에서 입찰 자 없음으로 입찰이 유예됐으나, 영국의 경우 이러한 글로벌 해상풍력 비용 상승을 감안 해상풍력 입찰 상한가를 전년 대비 2024년 66%, 2025년 다시 11%를 올리는 등 예산을 약 2배 확대함으로써 입찰 참여율을 높이고 경쟁을 촉진했다.
RWE는 이번 라운드를 통해 노퍽(Norfolk) 해역에 위치한 Norfolk Vanguard East·West 프로젝트, 북해 도거 뱅크(Dogger Bank) 해역의 Dogger Bank South East·West 프로젝트, 그리고 아일랜드해 웨일스 북부 연안에 위치한 Awel y Môr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해 CfD를 확보했다. 이들 프로젝트의 총 설비용량은 약 6.9GW에 달한다.
Norfolk Vanguard 프로젝트는 총 3.1GW 규모로, 영국 노퍽 해안에서 약 50~80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해 있다. 완공 시 약 3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생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RWE는 글로벌 투자회사 KKR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KKR이 각 프로젝트 지분의 50%를 취득하는 구조 하에 공동으로 개발·건설·운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규모 자본이 요구되는 해상풍력 사업의 재무적 안정성과 실행 가능성을 동시에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Dogger Bank South 프로젝트는 영국 북동부 해안에서 100km 이상 떨어진 도거 뱅크 해역의 비교적 수심이 얕은 지역에 조성되는 초대형 해상풍력 단지로 East와 West 두 개의 개별 프로젝트로 구성돼 있으며 총 설비용량은 3.0GW에 달한다. 연간 약 300만 가구에 해당하는 전력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 프로젝트는 2023년 12월 RWE(지분 51%)와 아부다비 국영 재생에너지 기업 Masdar(지분 49%)가 공동 개발에 합의함에 따라 추진되고 있으며, RWE가 파트너를 대표해 개발, 건설 및 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구조로 진행 중이다. 상업운전 개시는 Dogger Bank South West가 2031년, Dogger Bank South East가 2032년으로 각각 예정돼 있다.
Awel y Môr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기존에 운영 중인 Gwynt y Môr 해상풍력 단지의 확장 사업으로, 웨일스 북부 연안에서 약 10.5km 떨어진 아일랜드해에 위치한다. 약 0.8GW의 설비용량을 바탕으로 향후 약 87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중대형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재두 RWE 한국지사 공동대표는 “이번 영국 AR7 입찰 성공으로 RWE는 2032까지 안정적인 글로벌 파이프라인을 확보했으며, 한국 시장에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 가능하고 신뢰성 있는 해외 개발사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29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해상풍력 계획입지 경쟁입찰(Central Auction)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