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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 英 BP 참여로 추진 동력 회복

    송고일 : 2025-10-21




    대왕고래 해역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한때 경제성 부족으로 중단 위기에 처했던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가 영국계 석유 메이저 기업인 BP(브리티시페트롤리엄)를 공동 개발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하며 다시 한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올해 초 첫 시추였던 '대왕고래' 지역의 경제성 미달로 사업 동력이 크게 약화되었으나, 글로벌 에너지 기업의 참여로 2차 시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내부 회의를 거쳐 BP를 동해 심해 가스전의 공동 개발 우선 협상 대상자로 결정했다. 석유공사는 현재 산업통상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BP 측에 공식 통보하고 구체적인 지분율, 투자 규모, 운영권 등을 조율하기 위한 세부 협상에 착수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석유공사는 현재 완전 자본 잠식 상태로, 자체 재원 투입을 최소화하고 해외 기업으로부터 최대 49%의 지분 투자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는 자원 탐사의 리스크를 분산하고 심해 개발 경험이 풍부한 파트너와 협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예산은 전액 삭감됐고, 산업통상부는 윤석열 정부 당시 추진된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해 감사원 공익 감사를 청구하는 등 사업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기도 했다. 또한, 자문사 액트지오를 둘러싼 논란 역시 감사원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그러나 석유공사는 해외 파트너 유치를 통해 사업의 동력을 유지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2차 시추를 위한 국제 입찰을 진행해 왔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첫 시추 실패가 전체 사업의 실패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BP의 사업 참여가 확정될 경우, 기존 데이터와 액트지오가 수행한 물리 탐사 및 유망 구조 재평가를 통해 2차 탐사 시추 후보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자원개발업계에서는 노르웨이 에코피스크 유전 사례처럼 여러 번의 시추 끝에 발견된 유전도 있기에, 최소 5공 이상의 추가 시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BP의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은 대왕고래 시추 실패에도 불구하고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가 다시금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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