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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투르크메니스탄산 가스 수입 재개 추진
송고일 : 2026-01-22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튀르키예가 2026년부터 투르크메니스탄산 천연가스 수입을 재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가스연맹이 발행하는 일간가스동향에 따르면, 튀르키예가 에너지 공급 다변화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전략 일환으로, LNG 도입 확대와 병행해 중앙아시아 가스 도입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알파르슬란 바이락타르 튀르키예 에너지부 장관은 최 근 TRT 하베르와의 인터뷰에서 “2026년은 투르크메니스탄 가스 공급을 다시 시작하고 물량을 확대하는 데 있어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락타르 장관은 이어 “2026년은 튀르키예에 있어 LNG의 해가 될 것”이라며 “미국을 비롯한 국가들과 2027년 이후 2030~2040년대를 아우르는 LNG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에도 적절한 공급원과 가격 경쟁력이 확보될 경우 LNG 장기 계약 체결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자국 가스 생산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바이락타르 장관은 “사카리야 가스전 등에서의 탐사·개발을 통해 올해 자국 가스 생산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동시에 해외로부터는 가장 저렴하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가스를 조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아제르바이잔은 핵심 공급국으로 꼽혔다. 현재 튀르키예는 바쿠-트빌리시-에르주룸(BTE) 파이프라인과 TANAP(초국가 가스관)를 통해 아제르바이잔산 가스를 대규모로 도입하고 있다. 양국은 지난 1월 2일 카스피해 압셰론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 330억 입방미터(bcm)를 15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연간 공급량은 22억5 000만 입방미터로, 2029년부터 공급이 시작돼 2030~2040년대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투르크메니스탄은 2025년 10월 튀르키예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투르크메니스탄 국영 에너지기업 투르크멘가즈의 막사트 바바예프 회장은 당시 해당 계약이 단기 계약이었음을 강조하며, 가격과 물량에 대한 이견이 공급 중단의 배경이 됐음을 시사했다. 앞서 2025년 2월 투르크메니스탄은 튀르키예 국영 에너지기업 보타쉬(BOTAŞ)와 이란을 경유하는 스와프 방식의 가스 공급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란은 투르크메니스탄 가스 일부를 자국 북동부 지역에서 사용하고, 그에 상응하는 물량을 튀르키예로 수출하는 구조다. 해당 계약은 연간 20억 입방미터 공급을 골자로 한 시범 사업으로, 튀르키예는 2025년 3월부터 수입을 시작해 연말까지 약 13억 입방미터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장기적으로는 연간 150억 입방미터 수입이 목표다. 튀르키예 정부는 세계 최대 수준의 가스 매장량을 보유한 투르크메니스탄을 전략적 협력국으로 보고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려는 유럽의 정책 기조와 맞물려, 튀르키예가 유럽 에너지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현재 투르크메니스탄 가스를 튀르키예 또는 유럽으로 수송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검토 중이다. 이란을 경유한 직접 수송, 이란·아제르바이잔을 통한 교환 방식, 카스피해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아제르바이잔과 연결한 뒤 조지아와 튀르키예 북동부로 수송하는 방안 등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