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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후쿠시마 사고 이후 15년 만에 첫 원전 재가동
송고일 : 2026-01-22
도쿄전력, 후쿠시마 사고 이후 15년 만에 첫 원전 재가동 / AI 이미지 [투데이에너지 임자성 기자] 일본 최대 전력회사인 도쿄전력(TEPCO)이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처음으로 원자력 발전소 가동을 재개했다. 이는 원자력 에너지로의 복귀를 추진하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흐름 속에서 상징적인 순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블룸버그 뉴스(Bloomberg News)는 21일(현지시간) 도쿄전력이 니가타현에 위치한 가시와자키 가리와(Kashiwazaki Kariwa) 원전 6호기의 재가동 프로세스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 원전 단지의 복귀… 후쿠시마 이후 15번째 원자로 도쿄전력 대변인에 따르면 회사는 수요일 오전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 6호기의 가동을 시작했다. 당초 화요일 재가동 예정이었으나 시설 내 경보 시스템 문제로 하루간 지연되었으며, 정밀 점검 결과 핵분열 연쇄 반응을 조절하는 제어봉 등 핵심 장치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은 총 7기의 원자로를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원자력 발전 시설이다. 도쿄전력은 앞서 후쿠시마 사고 당시 지진과 쓰나미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음을 인정한 바 있으며, 이후 신설된 독립 규제 기관의 엄격한 안전 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수년간 지역 사회 및 지자체와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6호기는 사고 이후 강화된 안전 규칙에 따라 재가동되는 일본 내 15번째 원자로다. 에너지 정책 전환과 글로벌 트렌드의 결합 후쿠시마 참사 이후 일본은 전력 생산의 3분의 1을 담당하던 원전 대부분을 중단시키고 수입 화석 연료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력망 탈탄소화가 시급해진 데다, 인공지능(AI) 구동을 위한 데이터 센터의 폭발적인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안정적인 무탄소 전원인 원자력의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거대 기술 기업들이 원전 사업자와 직접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의 변화가 뚜렷하다. 일본 정부 역시 2030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재설정하고 가동 중단 상태인 33기의 원자로 중 안전성이 확인된 시설의 복귀를 추진 중이다. 2월 말 상업 운전 목표… 7호기 재가동도 가시화 도쿄전력은 이번 제어봉 인출을 시작으로 펌프와 터빈 등 주요 부품에 대한 추가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규제 기관의 최종 승인을 거쳐 오는 2월 말부터는 본격적인 상업 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시와자키 가리와 단지 내 6호기 외에도 7호기 역시 이미 규제 기관의 재가동 승인을 받은 상태여서, 도쿄전력의 원전 가동 정상화는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