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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석유공사 차기 사장 '최종 후보' 윤곽 드러나
송고일 : 2026-01-21
한국석유공사가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산유국과 국제 공동비축 협약에 따라 원유를 입하하고 있다./출처 한국석유공사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지난해 11월 24일 김동섭 사장 퇴임 후 석유공사 차기 사장 후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현재 석유공사는 차기 사장 후보 5명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목할만한 점은 최종 후보 5명 가운데 3명이 석유공사 내부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 한 명이 차기 사장으로 취임할 경우 약 10년 만에 내부 출신이 석유공사 수장이 된다. 또한 석유공사 창립 이후 두 번째 사례가 된다. 석유업계에 따르면 최근 석유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최종 면접을 통해 외부 인사 2명과 내부 출신 3명 등 총 5명을 차기 사장 후보로 선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외부 인사는 손주석 전 석유관리원 이사장과 이흥복 통영에코파워 대표이사다. 이 대표이사는 한국가스공사 전북본부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석유공사 내부 후보 3명은 전 탐사생산사업본부장과 전 경영지원본부장, 전 비축본부장 등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인사 2명 · 내부 출신 3명 등 총 5명 선정 올해 '재무 여건 정상화' 등 중점 과제 추진 차기 사장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을 비롯해 현재 자산이 20조원이나 부채가 21조원인 석유공사 자본잠식 상태, 캐나다 하베스트 사업 등을 수습해야 할 중책을 맡게 된다. 이 가운데 하베스트 사업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인다. 석유공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하베스트에 대한 부채 상환 목적으로 약 3조 1500억원을 추가 출자했다. 그간 석유공사는 2009년 하베스트 인수 이후 현재까지 총 9조원을 투입했다. 특히 최근 3년간 총 9조원 가운데 30%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했으나 회수액은 약 505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누적 회수율은 0.57% 수준이다. 더욱 심각한 사안은 이러한 추가 출자액이 하베스트의 기존 부채 상환에 사용됐다는 사실이다. 석유공사는 2021년부터 하베스트 매각을 위한 출구 전략을 추진했다. 다만 캐나다 현지 규제 당국이 부채 정리를 매각 승인 조건으로 제시해 기존 부채를 떠안게 됐다. 그로 인해 하베스트 사업은 석유공사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인 동시에 난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산업통상부가 지난 12일 실시한 산업·자원 분야 공공기관 대상 업무 보고에서 석유공사는 재무 여건 조기 정상화, 경제성·투명성 원칙 하에 국민 신뢰를 바탕으로 자원개발 추진 등 올해 중점 과제와 이행 계획을 발표했다. 석유공사는 2020년부터 자본잠식 상황이며 향후 저유가 등 경영환경이 악화될 전망임에 따라 자체 진단을 통해 조직 효율성, 재무 건전성, 투명성 강화 등 조직 혁신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외 부실자산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해외 자원개발사업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경영 효율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석유공사는 국내 수요 변화에 따라 원유와 휘발유를 비축해 정부가 수립한 '5차 비축 계획'을 적극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산업 자원 분야에 대한 재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국가 핵심 기반 시설인 9개 비축기지에 '안티 드론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 용어 설명 하베스트 사업 = 2009년 10월 한국석유공사가 캐나다 석유기업 하베스트 에너지(Harvest Energy Trust) 지분 100%와 부채를 약 40억 캐나다달러(약 4조 5000억원) 규모에 인수한 사업이다. 인수 대상에는 생산 광구, 탐사 광구, 정유공장 등 하베스트 본체와 그 자산 일체가 포함됐다. 이후 캐나다 내 자회사들을 통합해 하베스트 오퍼레이션스 코퍼레이션으로 재편했다. 안티 드론 시스템(Anti-Drone System) = 국가 중요 시설, 공항, 군사기지 등에서 불법·적대적인 드론이 침입하거나 촬영, 공격하는 행위 등을 탐지·추적·식별·무력화하는 시스템을 통칭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