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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이란 반정부 시위, 국내 영향 제한적
송고일 : 2026-01-20
이란 '반정부 시위' 현장/출처 VOA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이란 '반정부 시위' 등 국제 정세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다. 다만 국내 산업과 유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우리나라가 2020년 이후 이란 원유 수입을 중단한 배경에 기인한다. 이란은 현지 시각으로 19일 '반정부 시위'가 유혈 진압으로 잦아들자 자국민에게 인터넷 접속을 다시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유화책을 펴고 있다. 이란은 지난 8일 오후부터 인터넷·통신을 전면 차단한 뒤 강도높은 시위 진압에 나섰으며 군경이 총기를 발사해 시위대 사망이 확대됐다. 그로 인해 수도 테헤란 등 주요 도시에서 '반정부 시위'가 위축되기 시작했다. 이란 경찰은 국영방송을 통해 "폭동에 가담한 젊은이들이 자수할 경우 관대한 처벌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휘발유 · 경유 판매 가격 6주 연속 하락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란 '정권 교체' 공개 발언 이에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집권 약 47년에 이른 권위주의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처음으로 공개 발언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지칭하며 “자국을 제대로 통치해야 하고 국민들을 죽이는 일을 멈춰야 할 병든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의 오판과 잘못된 지도력 때문에 이란 국민은 살기 힘든 곳에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 '반정부 시위'는 지난해 12월 28일 시작됐으며 점점 악화되는 경제 상황에 대한 국민 분노 속에서 촉발됐다. 시위 과정에서는 정권 교체를 요구하는 구호가 공개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이란 정부는 대규모 살상과 체포로 대응했다. 그 결과 약 2주간 이어진 '반정부 시위'는 진압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반정부 시위'와 유혈 진압으로 인해 사망자 수가 수천 명에서 수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승용차 운전자가 차량에 휘발유를 셀프 주유하고 있다./신영균 기자 이러한 상황임에도 현재 글로벌 석유시장이 공급과잉 상황이라 이번 시위가 국제유가 및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최근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지난해 12월부터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이며 6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9일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97.69원, 경유는 리터당 1591.67원을 나타냈다. 이는 6주 전인 2025년 12월 1일 휘발유 평균 가격인 1746.84원 대비 49.15원 하락한 가격이다. 경유는 더 큰 하락 폭을 나타내고 있다. 당시 경유 가격은 1663.32원을 나타내 리터당 71.65원 하락했다. 다만 이란 상황이 중동지역 분쟁으로 격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정부와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업계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국내 원유 수입 비중이 높은 중동지역 정세 불안 심화 가능성에 대비해 정유 및 석유업계와 함께 위기 대응체계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특히 민생 안정을 위해 설 전후 특별기획 점검 등을 통해 가격 표시 위반, 불법 석유유통 등을 집중 단속한다는 예정이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